경기도 양평에는 50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된 대하섬과 거북섬이 있는데요.
양평군이 이 두 곳을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생태학습장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한강에 떠 있는 대하섬과 거북섬입니다.
팔당댐이 만들어진 이후 50여 년 동안 사람들의 통행이 제한돼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곳입니다.
배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이곳에 양평군은 생태학습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하섬과 거북섬 47만여 제곱미터 공간 곳곳에 생태탐방로와 생태습지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식입니다.
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의 발길도 끌어들여 지역 경제도 활성화 시키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양평군은 이런 사업 추진을 위해 양평군 기관장협의회 기관장들과 함께 거북섬을 둘러보고 개발 전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전진선 / 경기 양평군수
- "이웃의 가평에 있는 남이섬과 비교해보면 손색이 하나 없을 정도로 잘 보존된 구역입니다. 그래서 이 생태자연을 온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양평군은 이러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부를 설득해 국가 차원의 예산 지원 등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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