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 설립될 전망입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의 숙원인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논산에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 들어섭니다.
AI와 로봇 등 미래전략자산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논산국방클러스터 내 40만㎡ 부지에 2030년까지 사업비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논산 유치에 대해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지사
- "(연구센터는) 민간 국방 산업 기업들이 함께 들어올 수 있는 코어의 역할을 하는데, 논산에 (설립) 확정을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논산시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다른 국방기관도 유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업으로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국방국가산업단지 인접지에 일반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백성현 / 충남 논산시장
- "논산에 유치함으로써 많은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군수산업의 기업들이 논산에 올 수 있는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다만, 김태흠 충남지사는 육군사관학교 이전과 관련해서 동문의 반발로 당장 해결이 어려운 만큼 중장기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지사
- "단기적으로 (육사 이전)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도민들과 논의를 하면서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충남도는 이번 국방연구센터 논산 유치로 현재 추진 중인 국방산업클러스터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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