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도 심각한데 산후조리원까지 부족한 상황이죠.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산모들의 걱정이 큰데요.
경기북부지역에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추성남 기자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북부 지역에 처음 들어선 공공산후조리원입니다.
복잡한 도심이 아닌 자연과 어우러진 곳에 조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이윤심 / 포천공공산후조리원장
- "주변을 돌아보기만 해도 자연이 보이고 자연채광이 우수한 건물이다 보니 우울감을 경험하는 산모들에게 좋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장점이…."
136억 9천만 원이 투입돼 산모실 20실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원장을 포함해 간호사 26명이 근무합니다.
이용 요금은 2주에 168만 원입니다.
지난해 기준 산후조리원의 전국 평균 비용이 248만 원인 걸 고려하면 30% 이상 저렴합니다.
▶ 인터뷰 : 이명희 / 경기 의정부시
- "가격적인 면이랑 시설적인 면이 제일 마음에 들고요. 공공이다 보니까 믿고 맡길 수 있어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세 자녀 이상 출산한 산모 등은 50%를 감면해줍니다.
최신 시설에 가격도 저렴해 개원과 동시에 산모실이 꽉 찼습니다.
▶ 인터뷰 : 오병권 / 경기도 행정1부지사
- "기존에 운영하던 여주, 그리고 포천까지 포함해서 두 군데를 운영 중이고요. 좀 더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편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지 않을까…."
경기도는 2025년까지 안성과 평택에도 공공산후조리원 2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