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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동부지검 / 사진=연합뉴스 |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59억을 빼돌린 부동산 전문 자산 운용사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2일) 특경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자산운용사 상무 40대 A씨를 구속 기소하고 자산운용사 임원과 부동산업체 관계자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지난 2021년 12월까지 회사 부동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제공하고 공사 대금을 부풀려 투자자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방식으로 수십억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씨는 지난 2020년 9월 펀드 자금으로 매수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건물에 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되자 "투자한 건물에 대규모 공실이 생길 것 같다"고 속인 뒤 수익 증권을 양도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이후 투자자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가격 상승을 더 부채질한 측면이 있다"며 "자산운용사 임직원들의 구조적 비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