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사이 7번 발생…잦은 지진에 주민들 불안
↑ 30일 오후 충북 옥천군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 / 사진 = 기상청 |
어제(30일) 저녁 충북 옥천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옥천군 동쪽 16㎞ 지역, 지진의 발생 깊이는 6㎞로 추정됩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36건 가운데 3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충북의 계기진도는 4(Ⅳ)로 측정됐는데, 이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한창 저녁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던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지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했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 최근 1년 사이 모두 7번 지진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4번이 최근 한 달 사이 집중돼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진
소방청에 따르면 오후 7시 10분 기준 충북 60건, 대전 8건, 충남 8건, 경북 2건, 경기 남부 1건, 전북 1건 등 모두 80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청은 "모두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라며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