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준비 필요 없는 간편함...단점은 일회용품 사용 증가
↑ 매장에 진열된 밀키트 / 사진=연합뉴스 |
한 끼 식사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Meal Kit)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유행으로 외식이 줄면서 성장한 밀키트 시장이지만, 엔데믹 상황에서도 밀키트에 대한 높은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업인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16∼20일, 만 19∼59세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5%는 밀키트 제품을 구매해봤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85.5%는 앞으로도 밀키트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종류를 구매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국·찌개·탕류'라는 답이 45.6%(중복응답)로 가장 많았고 '전골·샤브샤브·나베'(34.3%)와 '닭갈비·찜닭·닭볶음탕'(32.3%)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밀키트 설문 조사 / 사진=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
또한 약 90%의 응답자가 '새로운 밀키트 제품 출시를 원한다'고 답변했고, '유명 음식점의 밀키트가 더 많이 출시됐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사람도 약 80%정도였습니다.
제품 구매 목적으로는 '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54.7%·중복응답), '식사 준비를 빠르게 할 수 있다'(53.1%) 등을 주로 꼽았습니다.
다만 '일회용품 소비가 많아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소비자도 전체 응답자의 73.8%로 적지 않게 확인됐습니다.
업계에서도 이런 밀키트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올해
높은 수요가 계속되자 관련 시장을 공략하려는 식품업체들의 새로운 시도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달 CJ제일제당은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에 밀키트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