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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9혁명희생자유족회 서울시지부 노령회원 위로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유족들이 기다리고 있다./사진=MBN |
4·19혁명희생자유족회 서울시지부(회장 정중섭)는 오늘(26일) 서울 중구 퇴계로 한국의집에서 4·19혁명 참여인사 유가족들을 초청 위로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목숨 바쳐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한 정신을 계승한 혁명자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서울시지부 측은 “4·19혁명 이후 근 62년만에 서울시지부가 설립된 것”이라며 “서울시로부터 운영예산을 지원받아 이번 행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는 인사말, 식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중섭(71) 4·19혁명희생자유족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족분들에게) 이 시간이 그간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에 대한 조그마하나 위로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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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행사에서 색소폰 공연이 진행 중이다./사진=MBN |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색소폰 연주, 성악, 민요, 트롯 등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져 회원들이 웅크렸던 마음의 주름을 펴고 흥을 펼치는 자리가 됐습니다.
정 회장은 "4·19 혁명은 세계에서 유래가 없이 중 고등학생들과 대학생이 주축이 되었던 민주화운동"이라며 "혁명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4·19혁명도 미국의 독립혁명이나 프랑스 대혁명처럼 국경일로 지정해 국민적 동의와 공감을 현실화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에 민주정신을 자연스럽게 일깨워주기 위해 기념관 건립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로 63주년을 맞는 4·19혁명은 1960년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 선거에 항의하며
4·19혁명희생자유족회는 4·19혁명 당시 순사(殉死)한 자의 유족과 4·19혁명부상자 사망 유족으로 구성된 공법단체로, 서울시를 제외하고 현재 부산과 경남, 광주·전라에 지부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