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충북의 대표 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청남대 개방 20주년을 맞아 일반인에게 본관 침실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푸른 하늘 아래 알록달록한 꽃들이 수를 놓았습니다.
길목마다 봄꽃들이 나들이객을 안내하고, 곳곳에 만발한 영산홍이 화사함을 더합니다.
한쪽에서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광장에는 나무를 화분에 심어 키운 분재와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자태를 뽐냅니다.
▶ 인터뷰 : 남상복 / 서울 압구정동
- "꽃이 만발하고…. 청남대 꽃이 좋습니다. 잘 보고 가고. 동료들에게 자랑도 해야겠어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충북의 대표 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열렸습니다.
11만 6천여 그루의 조경수와 35만 본의 꽃이 곳곳을 가득 메웠고, 야생화와 분재 등 900여 점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충북도는 청남대 개방 20주년을 맞아 대통령 침실을 제외한 본관 침실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건물 1층 5개 손님용 침실과 2층 가족용 침실 5개를 정비해 오는 7월부터 교육·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들을 맞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북지사
- "40년 전에 지어지고, 20년 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돌려준 청남대를 완전하게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그런 의미가…."
충북도는 내년 5월까지 32개 실의 생활관을 갖춘 청남대 나라 사랑 리더십 교육문화원을 완공해 '국민 관광지'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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