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동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동남아 공조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내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데 대해 “응급처치에도 골든아워가 있듯이, 지금이 우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마약범죄로부터 지켜야 할 골든아워”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26일) ‘동남아시아 공조 네트워크(SEAJust)’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동남아시아 공조 네트워크’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지원하는 동남아 지역 중심 사법공조 협력 네트워크입니다.
한 장관은 개회사에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을 언급하며 “국제조직이 유통하는 마약이 일상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당장 마약 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마지막 경고를 우리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마약 밀수·보이스피싱 등 국제적 범죄조직을 와해시키고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의 공조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서울 총회 기간 서로의 경험과 모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정의와 법치 구현을 향해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지난 1월 SEAJust 가입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아세안 9개국과 호주, 동티모르,
이번 총회에는 회원국을 비롯해 게스트 국가 미국・일본・중국・몽골과 유럽연합 형사사법협력 네트워크, 유럽사법네트워크, 중앙아시아 사법협력 네트워크 등 국제공조 담당자 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