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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길태는 자신의 범행 일부에 대해 자백을 했지만, 이 양 살인과 납치 등에 대한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찰 수사에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길태가 자신의 범행에 대해 입을 열었지만, 현재까지 인정함 혐의는 시체 유기뿐입니다.
▶ 인터뷰 : 김희웅 / 부산 사상경찰서장
- "비닐봉지를 넣고 물통 뚜껑을 닫은 후 돌을 눌러 놓고 담을 넘어 도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길태는 이 양을 어떻게 납치했는지 또 살해했는지는 아직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또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아직 진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성폭행에 대해서는 김길태의 DNA와 숨진 이양 몸에서 검출된 DNA가 일치하는 것을 이미 밝혀냈기 때문입니다.
또 살해 혐의 등에 대해서도 경찰은 김길태가 자백을 시작한 만큼 입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김 씨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인 뒤 오는 19일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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