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경기도 의정부에 둥지를 틉니다.
지난 1월 데이터 센터를 유치한 데 이어 민선 8기 두 번째 기업이 의정부에 들어서게 되는 겁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용현산업단지입니다.
섬유와 의류 등 소규모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이곳에 한국토지주택공사,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LH는 올해 초 경기 남부와 북부의 지역본부를 나누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각종 개발로 인구가 급증한 경기북부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한 건데, 그동안 경기북부 일부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에 나섰습니다.
LH와 의정부시는 어제(25일)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과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준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저희 LH는 역사적으로 행정적으로 그리고 지리적으로 경기도의 북부 중심도시인 의정부시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김포를 포함한 경기북부 11개 시·군을 담당하는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신설 첫해인 올해만 8조 5천억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한 의정부시는 이번 협약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근 / 경기 의정부시장
-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갖춘 자족성을 갖춘 그런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그 약속을 실천하는 한 걸음을 가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의정부시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LH는 산업단지 인근의 빈 건물을 임대해 우선 사용하고, 신사옥 건축이 완료되는 대로 직원들을 상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