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지방정원 1호인 경북천년숲정원이 공식 개원하고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천년숲정원은 맑은 개울과 호수 그리고 갖가지 나무와 봄꽃으로 꾸며져 웨딩 등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록빛 숲을 가로지르는 개울.
외나무다리 한가운데 선 연인들의 모습이 마치 거울처럼 아름답게 비칩니다.
호수를 중심으로 들어선 울창한 나무숲과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린 꽃까지.
경상북도 지방정원 1호인 '경북천년숲정원'이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전체 면적 33ha, 축구장 47개 크기로 137억 원이 들었습니다.
특히 거울 숲과 숲 그늘 정원, 버들못정원 등 13개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 인터뷰 : 김보영 / 경남 창원시
- "여러 가지 이제 스팟들이 많이 나뉘어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되게 좋을 것 같아요."
또 테마정원과 숲길, 목교 등 볼거리에 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꾸는 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정원실습장과 천연기념물 특화숲 등 신규 테마 정원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경북도 정원이 아니고 국가정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주는 원래 관광객이 많은데 그 관광객들이 즐거움을 더하고 볼거리를 더 만들어주는 그런 좋은 정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도심 속 힐링 공간인 경북천년숲정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관람은 무료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