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2.11.15 / 사진=발리 연합뉴스 |
우리나라 20·30 세대가 북한보다 중국에 더 큰 반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인 국가는 미국이었습니다.
가짜 뉴스 퇴치 활동을 전개하는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은 전국 20~30세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8일 조사를 실시해 어제(23일) '2030세대 사회 인식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 4국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설문에 '호감이 안 간다'고 응답한 20·30 세대의 비율은 중국이 91%로 1위, 북한이 88%로 2위였습니다.
일본은 63%로 3위를 차지했고, 미국에 대해서는 '호감이 간다'가 67%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크게 높았습니다.
4개국이 우리나라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설문에 '위협이 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북한이 83%, 중국이 77%였습니다.
미국에 대해서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74%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경우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53%,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37%이었습니다.
해당 국가들의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경우, '위협이 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북한이 65%, 중국이 60%였습니다.
미국의 경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65%, '위협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32%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도움이 된다
아울러 응답자의 61%는 통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모바일웹 조사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입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