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도 황사와 미세먼지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탁했던 대기가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 도심 하늘이 온통 뿌옇습니다.
산 능선은 물론 건물도 짙은 먼지 속에 윤곽만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야외에 세워 둔 차량입니다. 이렇게 표면을 닦아보니 누런 흙먼지가 묻어납니다."
▶ 인터뷰 : 강우진 / 대전 탄방동
- "미세먼지도 너무 안 좋고…. 꽃가루랑 황사도 심하다 보니까 목도 칼칼하고…. 많이는 못 걷겠어요. 들어가려고요."
주말이면 나들이객들로 붐비던 공원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그나마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시민들은 마스크로 중무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열 / 대구 신천2동
-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면 못 다닐 정도로 목이 따갑고…. 따듯한 날보다도 (사람이) 적은 건 사실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매우 나쁨' 혹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유입된 황사가 잔류한데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까지 축적된 겁니다.
▶ 인터뷰(☎) : 윤종민 / 국립환경과학원 총괄예보관
- "청정한 동풍이 유입되면서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해소가 되고 있고요. 내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 영향을 주다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모레(25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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