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140여 개의 장애인 단체들이 오늘(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하철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장연 등은 이날 오전 8시,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8시 40분쯤 전동차 탑승을 시도했지만, 서울교통공사 직원과 경찰 등의 저지로 탑승에 실패했습니다.
탑승에 실패한 시위대는 인원을 나눠 각각 6호선과 4호선을 타고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여의도 63빌딩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명동역에서도 시위가 진행됐는데, 예고가 없던 기습 시위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 시위로 열차가 운행이 약 14분간 지연됐습니다.
약 10명의 시위대는 경찰과 10분 정도 대치 끝에 회현역 방향 4호선 열차에 탑승했고, 여의나루역에서 하차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내일 오전에도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태빈이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