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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운전/사진=연합뉴스 |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고는 음주 사실이 들통날까 봐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30대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오늘(18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A(3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5분쯤 원주시 단구동의 한 사거리 앞에서 음주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먼허취소 수준(0.08%)을 넘은 0.11%였습니다.
사고 이후 음주 사실이 들통날까 봐 동승자 B(22)씨에게 운전석에 앉아달라고 요청
경찰은 A씨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B씨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를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