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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덕호 / 사진 = MBC 제공 |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의무를 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 배우 송덕호가 징역 1년을 구형 받았습니다.
검찰은 오늘(14일) 서울남부지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송덕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송덕호가 구속 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냈고, 허위 진단을 받은 후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으나 자백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송덕호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송덕호는 최후진술에서 "개인적인 집안일로 인해 연기 활동을 해야 했고, 브로커 구 씨를 만났는데 잘못된 선택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집안일도 해결됐고 기회를 주신다면 군에 입대해서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판을 마친 뒤에는 "죄송하다"며 선고 결과
선고 공판은 내달 17일에 열립니다.
한편, 송덕호는 지난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호텔 델루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모범택시', 'D.P.', '일당백집사'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