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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2020년 옥중편지 발표와 진술 번복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 모 변호사가 13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남부지법에 출석하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
'라임 사태'의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2020년 옥중편지 발표와 진술 번복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 이 모 씨의 구속영장이 지난달에 이어 또 기각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13일) "범죄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라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옥중편지' 발표 당시 진술 번복을 조언하고 법정에서 거짓 진술을 하게 만든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수원여객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받던 지난 2020년 10월 옥중편지로 검찰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한 여당 정치인을 잡는 데 협조해달라고 회유를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 전 회장은 이 같은 주장이 거짓이며 이 변호사의 조언을 받았다
검찰은 이 변호사가 옥중편지 발표 전에 당시 열린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황희석 최고위원과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이 허위 폭로를 공모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이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한 바 있습니다.
[ 신영빈 기자 welco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