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서울 강남경찰서 |
'마약음료'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중국에 체류하며 범행에 가담한 3명의 신병확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어제(1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 20대 남성 이 모 씨와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박 모 씨, 그리고 중국 국적의 또 다른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이 씨의 여권 무효화 절차도 밟을 계획입니다.
이들은 앞서 검거된 마약음료 제조책인 길 모 씨에게 마약 제조와 배포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윗선'입니다.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서 2명씩 짝을 이룬 일당 4명은 필로폰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를 학생들에게 마시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또, 협박 전화에 이용된 중계기를 설치하고 운영한 30대 남성 김 모 씨도 인천에서 검거된 바 있습니다.
길 씨와 김 씨는 지난 10일 모두 구속됐습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