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를 통과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 공약으로 우주항공청이 들어서기로 한 경남 사천은 국회에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는데요.
하지만, 대전·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대안 법안이 발의되면서,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우주항공청 설립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최원호 / 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
-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79.6%는 우주항공청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런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제 결정권은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5월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된다면,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에 명시된 것처럼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건립됩니다.
국민의 힘 9명, 민주당 3명으로 구성된 사천시의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전재석 / 경남 사천시의회 건설항공위원장
- "미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특별법 통과에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합니다."
경남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도 받아내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임철규 / 경남도의원
- "앞으로 경남의 야당 국회의원까지 포함해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발의한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이 특별법과의 충돌 조짐을 보이면서, 국회 통과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