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도 캐나다에서 걷기 행사 진행
![]() |
↑ 2019년 캐나다 랭리타운쉽에 제작된 가평석 / 사진 제공 가평군 |
한국전 캐나다군 참전용사를 위해 봉사활동을 25년 간 해오고 있는 캐나다인 가이블랙씨가 벤쿠버에서 경기 가평군까지 도보 대장정에 나선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오늘(12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이블랙씨는 오는 14일 가평전투 기념비가 있는 밴쿠버 랭리타운십에서 출정식을 갖고 벤쿠버 공항까지 80km를 걸어 이동합니다.
이후 인천공항까지 8,210km를 이동한 후 캐나다군 가평전투지역까지 140km를 걸어서 이동합니다.
가이블랙씨의 여정은 오는 21일 캐나다군 격전지인 북면 677고지 등정으로 마무리됩니다.
가이블랙씨는 2년 전에도 가평군과 재향군인회, 벤쿠버 총영사관의 후원을 받아 밴쿠퍼 아일랜드 가평전투기념비에서 가평석이 있는 캐나다 서부지구 랭리타운십까지 걷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기간 대한민국에 2만 7천여 명을 파병해 516명이 전사하고 1,04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가평전투에서는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가평군은 가평전투를 계기로 캐나다, 영국 등 영연방 국가에 10여
가이블랙씨는 가평군에 보낸 입장문에서 "생존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와 자녀들과 친분을 쌓아오면서 그분들을 통해 가평전투에서 희생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그분들이야 말로 인류애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