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가 심할 경우 입원실로 옮겨 최대 2주간 집중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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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식물클리닉 실내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코로나19 이후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는 구민들이 늘어나면서 향림도시농업체험원에 '반려식물클리닉'을 지난 10일 개원했습니다.
병든 반려식물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전용 치료·입원실을 갖췄고, 사후관리 방법까지 알려주는 '식물병원'입니다.
반려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구민 부담을 덜어주고자 합니다.
클리닉 이용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단위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약 후 해당 날짜에 반려식물을 지참해 클리닉을 방문하면 되고 1인당 월 1회, 최대 3개 화분까지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식물전문가가 반려식물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약제 처방, 분갈이 등을 해주고 진료받은 식물관리 방법과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해 사후관리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상태가 안 좋은 경우에는 입원 치료실로 옮겨 최대 2주일까지 돌봐줍니다.
더욱 정밀한 치료가 필요한 반려식물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 마련된 반려식물병원에서 최대 3개월까지 집중 치료를 지원합니다.
은평구는 이달 안에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도 운영합니다.
주민 편의를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클리닉을 통해 구민들이 반려식물 관리를 손쉽게 하도록 돕고, 정서 안정과 삶의 활력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훈 기자 no1medic@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