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취업자 5개월째, 제조업 취업자 3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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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6만 9천 명이 늘어 10개월 만에 전월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 822만 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 9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을 정점으로 9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지난달 10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돌봄 수요와 외부 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건·복지업 취업자는 18만 6천 명, 숙박·음식점업은 17만 7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수출 감소 등 경기 부진으로 제조업은 4만 9천 명 감소하며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와 관련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전자부품·기기, 컴퓨터 부문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5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선 취업자가 7만8천명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이하 취업자는 8만 9천 명, 40대 취업자는 6만 3천 명이 감소해 청년층 취업자는 5개월째, 40대 취업자는 9개월째 줄었습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60대 인구가 계속 늘고 있고 기대수명이 늘면서 계속 일을 해야 하는 개인적 수요도 있다"며 "보건복지 등 취업자가 증가하는 산업군에 고령층이 분포된 것도 증가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월 고용은 수출 감소 등 경기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돌봄 수요 증가, 외부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일상 회복, 해외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