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 대담 순서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과 함께합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질문 1 】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광명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사안이 ‘서울 구로차량기지가 광명으로 이전하는가, 아닌가’ 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사실 차량기지 이전 문제는 20년 가까이 논란이 돼왔던 문제이고, 타당성 조사만 벌써 세 번째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정부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답변 】
이 사업은 2005년도에 수도권 종합발전계획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서울에 있는 구로차량기지를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이전하는 문제로 시작됐는데요.
1970년대 중반에 구로구 허허벌판에 차량기지를 만들었는데 그 이후에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께서 소음, 먼지, 진동 이런 문제로 인해서 차량기지 이전을 요청했었는데 2007년도와 2009년도에 두 차례에 걸쳐서 차량기지 이전, 광명으로 차량기지 이전을 요청했는데 그 당시에 광명시는 이것을 거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꾸준히 2009년부터 타당성 조사를 하면서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서 이 사업을 국토부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 질문2 】
지금도 말씀하셨지만, 광명시의 기본 입장은 당연히 광명으로 이전을 반대한다. 이 부분이잖아요.
반대를 하는 당연히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가 뭐고, 그리고 정부가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에도 참 문제가 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말씀해주시죠.
【 답변 】
가장 큰 이유는 광명시와 광명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거죠.
정부가 이 사업을 광명시와 광명시민의 의사에 반해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는 그러면 차량기지가 올 거면 차량기지를 반드시 지하화해 달라 그리고 추가 역을 두 개 더 신설해 달라는 요청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이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고 또 소통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광명시와 광명 시민들은 이 차량기지를 이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것에 대한 최종적인 의사 결정을 내린 거고요.
그 외에 이유는 여러 가지가 많습니다. 차량기지가 들어오는 도덕산 일대 약 8만 5천 평에 이 차량기지가 들어오게 되는데요.
그 주변에 3기 신도시가 구성되게 돼요. 그러면 구로구에서 겪고 있었던 소음, 진동, 미세먼지 이런 문제들이 전혀 해결되지 않는 상태 속에서 지상으로 8만 5천 평이 들어오면 3기 신도시에 들어온 시민들이 당연히 다른 곳으로 또 이전하라고 요청하지 않겠어요?
【 질문3 】
차량기지 이전 예정 부지를 보면 말씀하신 대로 3기 신도시가 자리를 잡고 있고 보니까 그것 말고도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하안 2지구, 밤일지구 개발이 상당히 이루어지는 부분이잖아요?
그러면 이런 부지에 이전이 만약에 된다면 이런 사업에도 영향이 상당할 것 같고 여러분의 걱정이 클 것 같아요.
좀 자세히 말씀 부탁할게요.
【 답변 】
그렇죠. 가장 크게는 이제 도시의 단절이 형성되는 거죠.
차량기지가 들어오는 전면부는 하안 2지구 주택이 들어오게 돼 있고, 또 후면부에는 3기 신도시가 들어오게 돼 있고, 그 바로 옆에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광명시 차량기지 주변으로, 주변에 이러한 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도시 개발 자체에 가장 큰 장애 요소가 되는 측면이 있고요.
그 주변에 있는 노온 정수장 또한 이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그런 맑은 물인데 시민들께서 지금도 꾸준히 이 물을 드시면서 물관리에 대한 엄청난 많은 관심을 두고 계시거든요.
그리고 이 도덕산은 구름산과 연결하는 굉장히 중요한 산림 축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공간을, 또 환경을 훼손하면서까지 혐오시설이 들어온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 시민들께서는 굉장히 강한 분노를 하고 계신 거죠.
【 질문4 】
광명에서는 반대를 강하게 하고 있지만, 설령 차량기지가 이전해서 그곳에 교통 인프라가 조성된다고 하더라도 막상 들어오면 정말 실익이, 주민들이나 시민들이 겪는 이득이 별로 없을 거라는 지적도 많더라고요.
【 답변 】
네, 맞습니다. 설령 이 기지창이 광명으로 들어온다 하더라도 가장 큰 문제는 시민들이 이 차량기지로 들어오는 노선을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전동차를 수리하기 위한 그런 수단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용하기 굉장히 어렵죠.
예를 들자면 이것이 현재 5분 간격으로 대중교통으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20분 간격으로 들어오는 거기 때문에 우리 시민들한테 그렇게 유익한 그런 차량기지 노선은 아닌 것입니다.
【 질문5 】
차량기지 이전 반대 목소리를 내려고, 시민들도 나서서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강한 움직임을 보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님, 이제라도 백지화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답변 】
반드시 백지화가 이루어져야 하고요.
시민들께서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교통의 편익 문제를 말씀드렸는데 이미 광명시와 시흥시, 금천구, 관악구 4개 지자체 단체장들이 모여서 이쪽을 연결하는 새로운 전철 노선을 만드는 것을 현재 계획하고 있고 이것과 관련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현재 6차례나 회의를 통해서 현재 진행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3기 신도시와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시설, 새로운 철도 노선은 현재 자체적으로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것으로는 충분하다고 우리 시민들은 느끼고 있고요.
우리 광명시 도시 발전의 근본적으로 저해 요소가 되고 있고 또한 소음 문제, 분진 문제, 진동 문제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국토부가 다시 한 번 재검토해서 원점에서 다시 이 문제를 다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6】
벌써 마칠 시간인데요. 광명시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 답변 】
그동안 우리 광명시민들께서 똘똘 뭉쳐서 세종시에 두 차례나 참여하면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한 부당성에 대해서 충분히 국토부와 기재부에 알렸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구로 차량의 광명 이전에 대한 부당성에 대해서 끊임없이 함께 알려 나가고 광명시의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결정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