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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어제(10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공정위를 대상으로 임의 제출 방식의 압수 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이 KT 전직 임원 등을 조사한 데 이어 공정위에서 자료를 확보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구현모 전 KT 대표가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 관리 업체인 KDFS에 몰아준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T텔레캅이 시설관리(FM) 사업을 외주 업체에 위탁하는 과정에서 외주 업체 중 한 곳이 문제를 제기하며 의혹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은 구 전 대표가 이사회 장악을 위해 사외이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KT 전직 임원인 이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앞으로 이 씨뿐 아니라 추가 관계자를 소환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 전반과 구 전 대표의 지시 내용 등을 확인할 방침으로 전해집니다.
[ 박은채 기자 icecre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