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당국이 K팝 현지 공연 암표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대만 행정원이 암표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티켓 액면가의 10배에서 최대 50배의 벌금을 부과하는 '문화창의산업발전법'을 지난주 개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불법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 외에 약 1억 2,000만 원의 벌금도 부과한다는데요. 앞서 대만 언론은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의 암표 가격이 정가의 45배인 약 1,700만 원까지 치솟았고. 슈퍼주니어의 입장권 암표도 약 17배에 거래됐다며 K팝 콘서트가 열릴 때마다 암표 판매가 극성을 부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