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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휴 개인전 전경 |
제이영(J Young) 작가가 오늘(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개인전 <모멘트. 이터너티, : 순간, 영원(Moment. Eternity, : 순간, 영원)>을 부산의 갤러리 휴(h-u-e)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제이영 작가는 유명한 '담장(wall)'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입니다.
담장 작품 시리즈는 인간이 삶을 영위하면서 생활공간을 보호하고 그 둘레를 막고 쌓아온 담장을 소재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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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직접 손으로 돌담을 어루만진 기억을 바탕으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의식을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골판지로 담을 쌓고 흙을 바르듯 표현하며 삶의 숨결을 작품에 아로새겼습니다.
실제로 집을 짓는 노동과 같은 작업을 통해 깊은 사유의 철학이 흥건하게 배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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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영(J Young) 작가 |
제이영 작가는 전통적인 선비의 고향이라 불리는 경북 예천 출신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회화 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작가는 서울, 일본, 뮌헨 등에서 58회의 개인전을 통하여 늘 새로운 의식을 담아낸 작품을 발표했고 쾰른 아트페어, 시카고 아트페어 등 미국과 유럽의 주요한 아트페어에 두루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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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영(J Young) 작가 |
작가는 2016년 싱가포르 아트스테이지에 2년 연속 개인전 대형 부스에 참가해 특유의 기법이 어우러진 미니멀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2017년 아트파리 아트페어를 통해 유럽 무대에 '제이영(J Young)'이란 이름을 알리며 이듬해 아트파리의 오프닝 퍼포먼스 작가로 선정됐습니다.
[이동훈 기자 no1medic@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