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병장은 1951년 3월에 입대해 제1육군병원에서 복무했고 1952년 공적을 인정받아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지만, 당시 혼란스러운 상황에 따라 실물 훈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국방부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숨은 영웅 3만 4천여 명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내 고장 영웅 찾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 중구는 "참전용사들은 90살 전후의 고령으로 하루빨리 무공훈장을 전달해 드려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최학목 / 6.25 참전 화랑무공훈장 수훈자
- "너무나 황송하고요. 어제 죽었으면 이런 대접을 못 받는데.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황송하고. 정말 산 보람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 인터뷰 : 김길성 / 서울 중구청장
- "온 구민과 함께 6.25전쟁 때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서 훈장을 전달해 드리는 기념식을 갖고 싶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