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11개 교량 정밀 안전진단 실시
↑ 사고 당일 수내교 모습. / 사진=연합뉴스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의 수내교 보행로도 차단됐습니다.
성남시는 “수내교 보행로가 기울어져 있다”는 민원을 접수해 전날(5일) 오후 8시부터 보행로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내교는 정자교로부터 약 1.7㎞ 떨어져 있습니다.
사고당일 촬영된 수내교 사진에 따르면 좌우 수평이 맞지 않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또 교량 난간이 끊겨있고, 절단된 한 측면이 약간 들린 것처럼 보입니다.
이에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번에 붕괴된 정자교처럼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는 건 아닌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 사고 당일 수내교 모습. / 사진=연합뉴스 |
시 관계자는 “6일 중으로 담당 점검업체와 수내교 보행로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보행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9시 45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지나가던 30대 여성 한 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한 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0년대 초 건설
시 전체 211개 교량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안전점검도 할 시행할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