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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2명 검거…공범 2명 추적 중

기사입력 2023-04-05 19:00 l 최종수정 2023-04-05 19:10

【 앵커멘트 】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무료 시음 행사라며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수를 건넨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집중이 잘 되는 약"이라고 학생들을 속였는데, 경찰은 나머지 공범 2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차된 차량에서 내린 여성 2명 손에 하얀 박스와 봉투가 들려 있습니다.

또 다른 골목에선 자주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비슷한 흰색 봉투를 두고 서성입니다.

고등학생들에게 "집중력에 좋은 음료"라며 마약을 나눠준 일당들이 CCTV에 포착된 모습입니다.

일당들은 '무료 시음회'를 가장했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일당이 배회한 학원가 골목입니다. 이들은 2인 1조로 조를 꾸려 이곳 강남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건넸습니다."

접수된 신고만 무려 6건, 학생들을 상대로 한 신종 마약 범죄에 학부모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학부모
- "그 음료 어제보고 너무 놀라서, 애들이 여기 많이 다니거든요… 이 근처에 나눠줬다는 건 여기 아니면 대치동 쪽에 주로 애들이 많다는 걸 아는 거 같아요."

경찰이 현재 특정한 용의자는 4명.

이 가운데 40대 여성 1명을 검거했고, 40대 남성 1명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추가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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