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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획된 들개/사진=연합뉴스 |
축사에 있는 송아지를 습격해 죽인 들개떼가 경찰에 포획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는 최근 송아지를 습격해 죽인 들개 4마리를 포획, 제주시 유기견보호센터에 인계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제주자치경찰은 해당 축산농가 인근을 둘러보다 들개 4마리가 계속 인근을 서성이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자치경찰은 축산농가 주변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3일동안 송아지를 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들개 4마리를 모두 포획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른 마을 주민이 들개로 인한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축산농가 주변을 순찰 장소로 추가 지정해 순찰도 실시했습니다.
들개 4마리는 곧장 유기견보호센터로 인계됐습니다.
전용식 도 자치경찰단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중산간 지역에서 들개가 무리를 이뤄 대형 가축을 습격하는 일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주민과 관광객 안전이 위협받지
이어 "행락철과 고사리철에 들개와 마주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들개를) 마주하면 소리를 지르는 등 자극하거나 먹이를 주는 행동을 삼가고, 눈을 마주치거나 등을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