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승객 수하물에서 100발의 실탄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몽골로 향하던 60대 몽골인이 권총탄 100발을 옮기려다 적발됐습니다.
몽골인 A 씨의 권총탄은 X-Ray 검사에서 발견됐습니다.
22구경 권총탄 100발이 2개의 상자에 각각 50발씩 들어 있었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과 국군방첩사령부, 공항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해 합동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몽골에서 사격연습을 하기 위해 스포츠용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구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로부터 실탄을 압수하고 출국 조치시켰습니다.
앞서 인천공항에서는 지난달 10일 필리핀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실탄 2발, 16일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소총탄 1발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태빈이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