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 논란 업소, 숙박료 인상도 자제
↑ 예산시장(왼쪽)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자문으로 화제가 된 충남 예산시장이 한달 간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재개장 첫날부터 이곳엔 1만 5천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산시장은 백 대표의 손길을 거쳐 지난 1월 문을 연 뒤 단숨에 관광명소로 떠올랐지만, 위생 문제 등의 논란이 일며 한 달간 재정비를 거쳤습니다.
예산군은 사업에 참여하는 식당을 기존 5곳에서 21곳으로 늘렸고, 인파가 몰려 자리를 맡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접수 대기 순번을 안내하는 기계를 도입했습니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울퉁불퉁하고 먼지가 날리던 시장바닥도 정비 기간 동안 깨끗하게 포장됐습니다.
아울러,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었던 숙박업소에겐 숙박료 인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뉴얼한 예산 상설시장 새로운 이용 방법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혹시라도 주변 관광, 먹거리, 숙박업소에서 공지된 가격보다 비싸게 받으면 예산군청에 신고해달라"며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개장 당일 예산시장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는 예산시장에 2025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120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앞서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2달 만에 방문객 18만여 명을 유치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의 성과로, 예산군은
최재구 예산군수는 “앞으로도 예산시장 활성화를 통해 예산의 경제를 살아나게 하고, 모든 이가 찾고 싶고 싶은 예산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