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날인 오늘(1일) 약간 더위를 느낄 정도로 완연한 봄이었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열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봄꽃의 향연이 펼쳐졌고, 벚꽃이 활짝 핀 서울 여의도에선 시민들이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벚꽃 놀이를 즐겼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10년 만에 다시 개막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개장 첫날부터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김시석 / 인천 중구
- "제가 1위로 입장을 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손님이 오셔서 10년 동안 준비하신 보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문을 연 이번 박람회는 기존 세계정원뿐만 아니라 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각양각색의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자 관람객들은 탄성을 지르며 추억을 사진에 담느라 바빴습니다.
▶ 인터뷰 :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 "많이 오셔서 그동안에 코로나19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가시고. 이런 게 우리가 미래에 볼 도시구나, 이런 걸 느끼고 가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이 연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벚꽃을 마음껏 구경하는 건 4년만입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일상의 봄을 즐겼습니다.
▶ 인터뷰 : 김현 / 대구 북구
- "벚꽃이 생각보다 정말 예쁘고요. 사람들이 많아서 더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오늘(1일)부터 교통 통제도 시작됐는데요. 앞으로 열흘 동안 국회 뒤편 1.7km 구간은 차량 통행이 금지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를 넘긴 4월의 첫날이자 첫 주말인 오늘 초여름 날씨 속에 봄꽃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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