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이 나란히 법정에 선 모습을 표현한 겁니다.
"유동규의 말이 곧 내 말"이라고 유 씨를 치켜세웠던 이 대표와 유 씨가 대장동 개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서 '적'으로 만난 건데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죠.
법정으로 가던 유 전 본부장은 "거짓말 좀 그만하라"며 이 대표를 공개 비판했고, 이 대표는 유 씨와의 첫 대면 심경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비켜갔습니다.
15년 동지에서 피고와 증인으로 만난 두 사람, 먼저 홍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