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에는 태국 방콕에서 딸기를 비롯한 지역 농식품을 선보였습니다.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현지 유통업체들의 수출 러브콜도 잇따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국 방콕의 한 유명 백화점.
진열대 위에 딸기와 배, 인삼가공품 등의 한국 농식품이 놓여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직원들이 현지인들에게 딸기 시식을 권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충남 논산시가 지난 2월 베트남에 이어 태국 방콕에서도 논산 농식품 판촉 행사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쑤파시니 / 태국 방콕
- "태국 딸기는 시큼한데다 달지 않고 작은데, 한국 딸기는 크고 달고 맛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논산의 농식품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현지에서 수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산시가 태국에서 현지 유통 업체 4곳과 1,600만 달러 규모, 한화로는 200억 원 이상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콘 두롱카베로지 / 태국 유통 업체 대표
- "이번에 논산의 과일 수입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태국인들 사이에서 품질이 검증돼 앞으로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논산시가 동남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해외 수출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격을 더 높게 받기 위해서입니다.
국내에서 1kg에 2만 원 선인 딸기를 품질을 앞세워 동남아 현지에서 3배 이상 높게 판매한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백성현 / 충남 논산시장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까지 확대를 시키고 그리고 캐나다, 미국까지도 진출할 수 있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오는 2027년 세계 딸기 엑스포를 개최해 딸기 우수성도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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