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 중리에 산불 발생…'산불 2단계' 발령

진화헬기 17대·진화대원 131명을 투입해 진화 중

↑ 사진 = 연합뉴스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림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30일) 낮 12시 47분에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위라리 491-4번지 일대에서 난 산불이 확대되면서 오후 2시 5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2시 48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30에서 100ha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합니다.

2단계가 발령되면, 초기 대응 기관의 진화대원 전체와 인접 기관의 진화대원 50%, 관할·인접 기관 진화헬기 전체, 드론진화대 전체가 투입됩니다.

현재 산불 진화헬기 17대와 진화대원 131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불 현장에 초속 7.2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전국에서 9건의 산불이 발생해 강원도 화천군 산불을 포함해 4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산불 5건은 진화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