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집들을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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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 화이트 / 사진 제공 : G Gallery |
지 갤러리(G Gallery)는 어제(29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테일러 화이트(Taylor White)의 개인전 '하우스 마인드(House Mind)'를 개최합니다.
지난 2019년 이후 두 번째 개인전으로 이번 작품들은 '집'이라는 소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근 화이트는 유년 시절에 그리던 소재들을 되짚으면서 '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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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G Gallery |
창문과 굴뚝, 잔디가 있는 앞마당, 나무와 태양 등 언뜻 보기에 비슷한 형태의 집들을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화이트는 어제 국내 취재진을 만나 이번 작품들을 그리게 된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30분 만에 그려낸 대작부터 수개월에 걸쳐 꼼꼼히 완성한 작품까지 화이트는 다양한 집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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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G Gallery |
작품마다 등장하는 집들은 화폭을 가득 채우는데, 때로는 위태롭게 서 있거나 화염에 휩싸이며 고난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화이트는 파멸이 예정돼 있는 것 같지만 굴하지 않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얘기합니다.
"이 그림들 중 상당수는 외부의 힘과 거센 바람, 불에 맞서 바로 서있기 위해, 파손되지 않기 위해, 진실되기 위해, 그리고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집들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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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G Gallery |
유년 시절 거칠게 살아왔던 화이트는 9년간의 해군 복무 이후 뒤늦게 미술계에 입문했습니다.
미국 이외에도 독일, 영국, 벨기에 등 유럽 각지에서 개인전을 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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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 화이트 / 사진 제공 : G Gallery |
지갤러리는 "세계적인 갤러리인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가 젊은 작가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에 테일러 화이트를 올렸다"며 "앞으로 더 기대되는 작가"라고 말했습니다.
[이동훈 기자 no1medic@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