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2주 전 대만 타오위안시 도심에서 포착된 개코원숭이가 지난 27일 지역 당국에 포획됐는데요.
마취총에 맞고 그물망에 걸려 붙잡힌 원숭이. 그런데 얼마 못 가 숨지고 맙니다. 몸 여러 군데에 총상이 발견된 건데요. 당국 지시에 따라 사냥꾼이 엽총을 쏜겁니다.
원숭이는 도심을 누비는 동안 사람들에게 공격적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시민들은 당국의 허술한 대응이 원숭이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원숭이의 장례식을 치르며 애도했고. 현지 경찰은 관련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앞서 우리나라도 얼마 전 얼룩말 세로가 동물원을 탈출했지만 건강히 돌아간 사례가 있어 더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