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부터는 코로나 격리 기간이 닷새로 줄어듭니다.
7월에는 격리 자체가 사라지고, 의료 기관 등 부분적으로 쓰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전히 해제될 전망입니다.
올여름이면 우리의 일상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 검사의 상징과도 같았던 하얀 천막의 임시 선별 검사소입니다.
3년 전, 전국 곳곳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세워져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었던 임시 선별 검사소들이 5월이면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지영미 /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 "국민들께 부여했던 방역과 관련된 법적 의무를 자율과 참여 중심의 권고 형태로 조정하고자 합니다. "
4월 말 개최되는 WHO 회의 이후 비상사태가 해제되면 국내 위기단계도 하향 조정되면서 바뀌는 건데, 격리기간도 5일로 단축됩니다.
이후에도 안정세가 유지되면 정부는 7월쯤 2단계 조치로 감염병 등급을 조정하고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감염취약시설과 약국 등에서는 유지됐던 마스크 착용의무도 모두 해제돼 실내·실외 어디에서나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됩니다."
격리 의무도 사라져 사실상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워낙 오랜 시간 방역 조치가 이어져 온 만큼 아직은 낯설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숙 / 경기 양평군
- "아직은 뚜렷하게 '안 쓰겠다' 이런 생각은 못 하고 있어요. 상황에 따라서…. "
내년으로 예상되는 마지막 단계, 엔데믹화 이후에는 모든 방역조치가 해제되고 백신 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 체계로 전환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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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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