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섭취 후 구토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자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9일) "관련 부서에서 여러 가능성을 놓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긴급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를 하거나 메스꺼움을 느꼈다는 피해 사례가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한 소비자는 "동네 청과물점에서 파는 방울토마토 열댓 개를 먹고 10분 정도 지나자 메스껍기 시작하더니 계속 토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다른 소비자도 "혀랑 목이 아리고 따끔거린다"며 "속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잇단 피해 사례에 토마토가 덜 익었을 경우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구토 증세를 호소한 대부분 사람들이 빨간 토마토를 먹었다고 주장해 당국이 관련 내용 확인에 나섰습니다.
식약처는 최근 초등학교 급식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울토마토 미숙으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원인을 단정하기 이르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