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관련 전과만 20개…A급 지명수배범
![]() |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는 모습 |
검문을 피해 쓰레기 뒤에 몸을 숨긴 A급 지명수배범이 경찰의 면밀한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30대 남성 A 씨를 지난 26일 체포했습니다.
A씨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이날 오전 8시 반쯤 현장에서 시민들을 검문하던 중 A 씨가 재빠르게 달아났고, 경찰은 약 700m를 추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근 CCTV를 통해 수색한 경찰은 A 씨가 최초 현장에서 약 300m 떨어진 한 건물 쓰레기장에 숨었다는 걸 알아냈고, 30분 만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알고 보니 A 씨는 지난 1월 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최초 수배가 내려진 남성이었는데, 지난달 1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도 동일 혐의 재수배가 내려졌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 A 씨는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최초 검거됐었는데 불구속상태에서 수사하던 중 조사에 불응하고 도망 다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에게는 성폭력뿐만 아니라 스토킹, 절도 등 총 20여 가지의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성폭력관련 범죄로 약 5년 반 동안 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출소 후 계속해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병을 인계받은 서울 서초경찰서는 A 씨를 구속하고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