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대담입니다. (진행 박호근 전국부장)
전라도 나주 하면 맛있는 나주 배가 먼저 떠오릅니다.
4월 초에는 '배꽃의 향연'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혁신도시가 있는 나주가 미래 첨단과학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주는 정적인 아름다움과 꿈틀대는 역동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인데요.
나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윤병태 나주시장님 모셨습니다.
시장님 어서 오십시오.
【 질문1 】
전라도라는 명칭이 전주의 전 자와 나주의 나 자를 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나주가 호남의 중심지였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답변 】
그렇습니다. 고려 현종 지금으로부터 1천 년 전에 그런 전라도라는 명칭이 전주와 나주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고요.
사실 나주는 그 이전에 국립나주박물관을 가보시면 체감을 하실 텐데, 고대 마한왕국으로부터 그런 오랜 역사·문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 측면으로는 나주평야로 대표되는 그런 농도였고요. 조선시대에는 한때 국가 세곡의 50%를 나주에서 이렇게 충당한 그런 지역이었습니다.
【 질문2 】
그런데 근대에 들어서 나주가 침체기를 겪다가 10여 년 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도시로 거듭나면서 다시 호남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답변 】
1895년 단발령 항일 운동으로 인해서 관찰부가 광주로 옮기면서 침체기를 겪은 부분이 있습니다.
2013년부터 한전 본사를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이 저희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를 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고요.
특히 최근에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 나주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에너지 글로벌 신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질문3 】
그리고 나주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500만 나주 관광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건 또 어떤 계획입니까?
【 답변 】
나주는 이중환의 택리지만 보더라도 작은 서울 '소경'이라고 이렇게 불려져 왔습니다.
많은 역사 문화자원이 있는데 5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것은 그중에 우리 영산강을 활용해서 대규모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이런 사업을 통해서 역사 문화에 기반한 또 생태관광자원을 추가해서 관광을 활성화해서 지역의 활력을 새롭게 불어넣고자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 질문4 】
그리고 나주천을 서울의 청계천처럼 만들겠다, 이건 또 어떤 계획입니까?
【 답변 】
바로 소경으로 말씀드렸듯이 나주는 나주를 관통하는 나주천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나주천이 지금 물길이 마르고 오랫동안 방치된 그런 부분이 있어서 이것을 물길이 흐르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켜서 나주가 가지고 있는 향교라든가 또는 금성관 이런 오랜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하는 둘레길을 같이 조성을 해서 활성화시키겠다는 그런 계획입니다.
【 질문5 】
그런데 요즘 어느 지자체를 가나 인구감소 그리고 인구소멸이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먼저 사람들이 나주로 돌아오게 해야 할 텐데요. 전략이 있을까요?
【 답변 】
첫 번째는 가장 중요한 게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노력을 해서 국가 에너지 산단 36만 평 그 산단에 예타를 통과를 해서 산단 조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차전지라든가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된 좋은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또 하나는 나주는 도농 복합도시입니다. 많은 지역들이 농촌으로 구성돼 있어서 그런 지역에 돌아오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귀농·귀촌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 질문6 】
특히 청년들이 많아야지 도시가 젊어지고 활기가 넘칠 텐데요. 어떤 방안이 있을까요?
【 답변 】
청년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 저는 세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 일자리, 두 번째 주거, 세 번째 문화생활 그래서 저희는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안을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희가 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 대신에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나주 기업에 취업을 해라' 이런 조건입니다.
그리고 나주에서 생활하면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저희가 평생 학습할 수 있는 그린쿠폰도 드리려고 합니다.
【 질문7 】
그리고 나주시가 6개월 거주 조건을 폐지해서 하루만 살아도 출산 장려금을 준다고 합니다.
셋째 아이부터는 1천만 원으로 장려금을 대폭 올릴 계획이시라고요?
【 답변 】
지금 이제 현재 300만 원 주고 있는 것을 셋째 이상부터는 1천만 원으로 대폭 올리겠다.
이런 부분이 있는데 난임 지원이라든가 또 지금 아이 키우는 아이 돌봄 이런 임신 중이나 출산 후에 이런 돌봄들을 지원해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그런 환경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8 】
나주시에는 혁신도시가 있고 에너지 산업단지도 갖추고 있어서 미래 첨단과학도시로 도약할 좋은 터전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초강력 레이저센터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건 또 무슨 얘기인가요
【 답변 】
먼저 초강력 레이저가 뭔가, 이것부터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특히 짧은 시간에 강력한 색이 높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그런 인공 광선입니다.
반도체에서 노광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이 사실은 CO2 레이저 기술이고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쓰이고 있는 레이저의 기술을 저희가 나주에 구축을 해서 우리 기초과학 진흥에도 도움이 되고 이러한 국가전략산업의 가장 중요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그런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 질문10 】
끝으로 시청자와 나주 시민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답변 】
지금 저희 나주는 사실은 4월부터는 봄꽃 세상이 된다고 말할 정도로 다양한 꽃축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4월 8일부터 9일까지는 저희 나주시 금천면의 나주배박물관 주변으로 배꽃 향연 축제를 개최를 할 거고요.
아울러 5월 5일부터 7일까지는 또 홍어 축제가 있습니다.
영산강을 유람하는 황포돛배도 타시고 이런 목사골에 문화재 여행도 하시면서 나중에 멋과 맛을 즐겨보시는 소중한 기회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나주를 관광도시이자 미래첨단과학도시로 만들어 다시 호남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윤병태 나주시장님과 얘기 나눴습니다.
시장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