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로 AI 패러디 이미지 / 사진=라이언로켓 제공 |
최근 동물원에서 탈출했다 붙잡힌 세 살배기 얼룩말 '세로'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자 전 세계적으로 세로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지난 23일 발생한 세로의 '동물원 탈출 소동'은 CNN, BBC 등 외신에 잇따라 보도됐습니다.
이에 연민을 느낀 누리꾼들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세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다양한 패러디 이미지를 만들어 화제입니다.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은 이미지 생성 워크플로 웹 플랫폼 '스포키' 이용자들이 세로 탈출 소동 하루 만에 1,250여 건의 관련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2019년생인 수컷 얼룩말 세로는 앞서 지난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탈출했습니다.
세로는 우리 주변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해 차도와 주택가를 돌아다니다 3시간 30분 만에 마취총 7발을 맞은 뒤 생포됐습니다.
이후 대공원 측은 "세로가 부모를 잇따라 잃고 축사에 홀로 남아 외로움을 타며 반항을 시작했다"고 사연을 전했습니다.
↑ 거리를 자유롭게 걷는 세로의 AI 이미지 / 사진=라이언로켓 제공 |
이에 네티즌들은 '탈출한 세로의 꿈을 이뤄주자'며 패러디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지는 세로가 두 발로 우뚝 선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모습, 오토
이미지에는 '세로의 꿈'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였습니다.
라이언로켓 관계자는 "누리꾼들이 자발적으로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해 다양한 패러디를 만드는 등 생성 AI가 이미 일상에 서서히 들어오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