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필로폰을 투약해 유죄 판결을 받았던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한 마약 검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장남 남 모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 씨는 어젯밤 10시쯤 거주지인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남 씨는 마약을 투약한 뒤 가족들 앞에서 이상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필로폰 투약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여러 개도 확인했습니다.
주사기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해 소변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려 했지만 남 씨가 거부해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남 씨는 2018년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하고 추행해 남경필 당시 경기지사가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검사를 마치는 대로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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