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소동을 벌인 세 살배기 얼룩말 세로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전날(23일) 수컷 그랜트얼룩말 세로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해 주택가를 활보하다 3시간여 만에 생포됐습니다.
지난 1월 서울시설공단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2001년 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난 세로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부모가 숨지자 세로의 반항이 시작됐습니다.
집에 들어가지 않거나 캥거루와 싸우는 등 사육사들에게도 거친 행동을 보였습니다.
사육사들은 세로가 무료하지 않도록 장난감과 간식을 주며 살뜰히 챙겼습니다.
세로는 사육사들의 노력에 보답하듯 잘 적응하는 것 같았지만 다시 가출을 시도했습니다.
어린이대공원 측은 탈출 원인을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수의사와 담당 사육사들이 전담해 건강을 돌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태빈이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