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검찰과 경찰이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충남 금산에 있는 수련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다음 달 정 씨에 대한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추가 기소를 통해 구속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금산에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수련원.
경찰차와 검은색 승합차가 줄줄이 들어갑니다.
검찰과 경찰이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 수련원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 수사관 80명과 경찰 120명이 투입돼 대대적으로 진행됐습니다."
JMS 2인자로 알려진 정 모 씨의 주거지와 경기 분당의 한 교회 등 9곳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이 벌어졌습니다.
정 씨는 피해자들로부터 정명석 총재의 공범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정 총재는 지난해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을 저지른 혐의입니다.
지난 1월에는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정 씨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검찰과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건 정 총재의 1심 구속 기간이 다음 달 27일에 끝나기 때문입니다.
추가 기소를 통해 구속 기간을 연장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1심 재판에서 정 총재의 변호인이 증인을 많이 신청한데다, 현장검증까지 요청해
다음 달까지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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