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황사' 한반도에 온다…오후부터 서울 등 서쪽 미세먼지 '매우나쁨'

↑ 중국 베이징 황사 / 사진=연합뉴스

오늘(23일) 오후부터 황사가 유입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이상으로 짙겠습니다.

21~22일 중국에서 일어난 황사 대부분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발달한 저기압을 따라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갑니다.

일부는 북서풍에 실려 남동쪽으로 이동해 국내에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오후부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와 기존 미세먼지가 기류수렴으로 축적되는 문제 때문에 이날 인천과 경기북부는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서울·경기남부·충청·광주·전북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후엔 서울과 경기남부, 충남도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어집니다.

강원영서는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고 강원영동과 전남은 밤에 '나쁨' 수준이 됩니다.

경기와 인천에는 어제(22일) 오후 5시를 기해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과학원은 "황사가 국내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최신 예보를 참고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