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낮 동안 음식이 변하는 경우가 많아 식중독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끓여도 죽지 않다 상온에서 다시 활동하는 고약한 봄철 식중독균이 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약계층을 상대로 급식을 준비하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한 무료 급식소.
35년 동안 급식소를 운영해 왔지만, 식중독 사고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이광현 / 무료급식소 밥퍼 부주방장
- "식재료가 다 되면 냉장으로 들어갑니다. 냉장, 냉동은 항상 깨끗이 닦고 건조대도 마찬가지로, 반찬 냉장고도 항상 깨끗하게…."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봄날씨에는 기온이 올라가는 낮동안 식중독 발생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봄철 식중독 건수는 다른 계절에 비해 2~3배 더 많습니다."
봄철 식중독의 가장 큰 원인은 퍼프린젠스 식중독균.
고온에서 조리할 때 죽지 않고 휴면 상태로 있다 상온이 되면 다시 번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 대량으로 음식을 만들고 보관하는 곳에서 주로 발생해 코로나로부터 일상을 되찾아 외부 활동이 많아진 이번 봄이 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빨리 섭취하거나 5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고 다시 먹을 때는 75도 이상에서 재가열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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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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