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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위에서 점프해 장애물을 넘는 도약 로봇 / 사진=연합뉴스 |
물 위에서 떠다니며 최대 50㎝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소금쟁이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아주대 기계공학과 고제성·한승용·강대식 교수 공동연구팀은 어제(21일) 수면에서 생물이나 로봇이 뛰어오를 때 힘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는 원리를 밝혀내고, 이를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 높이로 뛰어오르는 수면도약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소금쟁이는 물 위를 떠다니다 제 몸집의 10배가 넘는 높이를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여기에 주목해 소금쟁이처럼 뛰어오르는 로봇을 개발해 왔지만, 크기가 작아 낼 수 있는 힘이 크지 않아 실제 로봇으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로봇이나 생물이 크기가 작을 때는 표면장력의 힘을 더 많이 받지만 크기가 커질수록 점차 물체가 유체를 밀어낼 때 받는 저항력인 항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데 주목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물에 뜰 정도의 표면장력은 가지면서도 크기를 키울수록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다는 유체역학적 원리를 확립했습니다.
이 원리를 적용해 연구팀은 크기가 1㎝ 조금 넘는 소금쟁이의 10배 크기 형태의 도약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은 수직으로는 50㎝ 이상 도약하고, 앞으로 뛰어오를 때도 20㎝ 이상 장애물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는 기존 수면도약 로봇과 비교해도 훨씬 높이 뛰어오른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제성 교수는 "이런 기술을 이용해 실제 로봇 개발에 적용하면 초소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습니다.
[이주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bninternju@naver.com]